집에 하도 날벌레가 들끓어어 대책을 찾다가 만든게 바로 방충 스프레이다.

계피를 사다가 직접 침출하여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게 할 경우 흰색 면에 뿌리면 색이 변할 수 있다는 점과 시간이 침출하는 데에만 1~2주 가량이 걸린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무엇보다 당장 뿌릴 수 있는 스프레이가 필요했으니까...


왓솝에서 에센셜 오일을 사고, 동네약국에서 정제수와 에탄올을 샀다.

구입한 에센셜 오일은 시트로넬라와 시나몬리프

비율은 정제수:에탄올:시트로넬라EO:시나몬리프EO=100:100:2:1

오일병에서 떨어지는 방울로 20방울 정도가 1ml라고 한다. 

만드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해서 비율에 맞춰서 재료를 넣고, 섞어주면 끝이다. 

다 완성된 것은 스프레이에 넣고, 열심히 뿌려주면 된다.

사용하기 전엔 적당히 흔들어 주자. 오일이 분리되어 위쪽에 뜨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액상은 조금 부옇지만 흰색에 뿌려도 변색되거나 하지 않는다. 

향은 따뜻하고, 코끝이 살짝 아릿한 느낌이 드는 정도이다. 시나몬 덕분인지 약간 수정과 느낌도 난다.

개인 취향에 따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불쾌하다는 느낌을 받진 않을 것 같다. 


효과는? 

만족스럽다. 뿌리고 나면 하루에서 이틀은 확실히 날벌레들이 보이지 않는다. 보이면 다시 뿌리자. 

물론 음식물 쓰레기도 바로바로 치워주고,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기본이다. 

모기는 이 스프레이를 직격으로 맞으면... 기절한다. 죽진 않으니 기절한 모기는 알아서 잘 처리하자. 


그리고 이 스프레이는 살균효과도 있다. 침구류에 사용하면 집먼지 진드기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침구류에 이 스프레이를 뿌려놓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있다가 잘 털어주는 식으로 하면 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다만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나 아이가 있을 경우는 조심해야 한다. 시트로넬라가 약간 자극적이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근데 뭐... 아토피가 있는 내가 써도 괜찮은걸 보면 자극이 아주 강한 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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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커피 곱게 갈은 걸로 100g , 여과지 6~7장, 커피드리퍼, 물병 여러 


우선 곱게 갈은 커피 100g과 물 1.5리터, 큰 물병을 준비한다. 

물병에 커피와 물을 넣고 한 번 흔들어서 냉장고에 넣고 만 하루 동안 재워두어다.


하루 동안 재워두었던 커피를 꺼내 드립용 여과지를 이용해 천천히 방울방울 걸러내었다. 

용량이 많다보니 여과지가 여러장 필요했다.


이렇게 추출한 커피를 냉장고에 넣어서 하루 정도 재워두었다가 마시면 된다. 


추출된 진한 편이니 기호에 맞게 물과 얼음을 넣어서 시원하게 마신다.
추천하는 비율은 1:3 정도. 

시원한 우유에 타서 라떼(라고 쓰고 커피우유라 읽는다.)를 만들어 마셔도 좋다.

따뜻한 물에 타서 마셔도 나쁘지 않다고 한다. 


요즘은 매일 출근할 때 입구가 큰 물병에 100~200ml 정도씩 싸가지고 나온다. 사무실에 도착하면 병에 얼음과 물을 넣어 오전 내내 시원하게 마시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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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버터를 이용해서 만든 멀티밤이다. 위의 사진은 완성된 이후, 아래 사진은 다 만들어서 용기에 담아놓은 상태다. 

시어버터와 친구에게 얻은 달맞이꽃유를 섞고, 향을 좋게 하기 위해 만다린에센셜오일과 로즈우드에센셜오일도 넣었다. 

결과는 꽤 성공적.

향도 좋고, 보습효과도 매우 좋은 멀티밤이 탄생됐다.

시어버터와 달맞이꽃유의 비율은 약 3:1 정도였다. 

시어버터를 다 녹인 뒤 조금 식히고, 달맞이꽃유를 넣었다. 

그리고 조금 더 식힌 뒤 에센셜오일들을 넣었다.

원래는 온도를 봐가면서 해야하지만... 온도계가 없어서 그냥 조금씩 식힌 뒤에 넣는 방식으로 했다. 담에는 온도계를 마련해서 정확하게 온도를 재어가면서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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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차 혹은 효소, 엑기스를 만드는 기본 방법은 재료와 설탕을 1:1로 섞어서 숙성시키는 것이다.

레몬차도 마찬가지다. 잘 씻은 레몬을 썰어서 설탕과 1:1(무게 기준)로 섞으면 된다.

물론 레몬을 통째로 넣으면 될 리가 없으니 레몬은 슬라이스하고, 설탕과 잘 섞이도록 켜켜이 쌓아야 한다.


레몬은 외국에서 수입되는 과일이다 보니 껍질에 농약과 왁스 층이 있다. 

그걸 씻어내기 귀찮다면 주방세제로 잘 씻어서 껍질을 까내고 과육만 사용해서 만드는 방법도 있다. 혹은 스퀴저를 이용해 레몬즙을 내고 레몬즙만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1단계 레몬세척

주방세제로 세척 및 레몬에 붙어있는 이물질들 제거

식초를 풀은 물에 30분~1시간가량 넣어놓는다.

굵은 소금으로 겉을 닦아준다. 

베이킹 소다로 겉을 닦아준다.

굵은 소금과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 겉을 닦을 때는 손을 위해 되도록 고무장갑을 끼자. 이때 부드러운 솔 혹은 부드러운 수세미를 같이 이용해도 좋다.

뜨거운 물에 10~20초 정도 샤워를 시킨다. 뜨거운 물을 이용한 샤워는 왁스와 농약 제거를 위한 마지막 과정이다. 너무 오래 샤워시키면 레몬이 익어버릴 수 있으니 조심!

마지막으로 깨끗한 물로 헹궈서 말려놓는다.

아무래도 세척과정이 길다. 껍질째 설탕에 넣어 숙성시키는 것이니 신경이 쓰이기에 효과가 있다는 방법은 다 동원해서 여러 차례 세척을 했다.


2단계 유리병 소독(유리병을 사용할 경우)

레몬을 식초 물에 넣어 놓는 동안 병을 소독한다.

유리병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사용할 용기를 깨끗하게 씻어서 말리도록 한다.


3단계 본게임!

레몬을 약 2~3mm 두께로 얇게 썰어서 설탕과 병에 넣는다. 

레몬을 썰 때, 씨를 제거한다. 씨에선 쓴맛이 나온다.

이때 레몬을 한층 쌓고, 설탕을 한층 쌓는 식으로 넣는다.

이렇게 해두면 레몬에서 즙이 나오면서 설탕이 녹는다. 밑에 설탕이 가라앉는 것 같다 싶으면 병을 한 번 흔들어 주면 된다. 하루에 한 번 정도 병을 뒤집어 놓는 정도의 신경만 쓰자.

설탕이 다 녹는 데는 짧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설탕이 다 녹으면 그 때부터 열어서 먹을 수 있다.

뜨거운 물에 넣어먹으면 레몬차, 시원한 사이다에 섞으면 약간 상큼하면서 달달한 레몬에이드가 된다.

몇 가지 팁. 

1. 숙성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레몬의 신맛이 더 강해진다고 한다. 너무 시면 설탕이나 시럽타서 먹자.

2. 신맛에 약하고 단맛을 좋아한다면 설탕을 1:1.2 정도로 넣어서 만들어도 된다. 혹은 설탕이 다 녹은 뒤 시럽을 넣는 방법도 있다.

3. 켜켜이 쌓는 게 귀찮으면 별도의 그릇에 1:1로 넣고 열심히 버무린 뒤 병에 넣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4. 레몬의 신맛이나 레몬 향을 좋아한다면 레몬과 설탕을 섞을 때, 레몬즙이나 레몬파우더를 넣으면 된다.

5. 3~4시간 이상 넣어놓고 먹으니 쓴맛이 났다는 친구의 제보가 있었다. 참고로 쓴맛이 나오는 부분은 씨와 속껍질이다.


AND


재료
플레인 요구르트
마요네즈
식초
설탕
견과류(호두, 아몬드 등)
블루베리(건포도)

조리순서
요구르트 소스를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견과류를 자신이 좋아하는 크기로 썰어둔다.
플레인 요구르트와 마요네즈를 같은 비율로 넣고, 설탕과 식초로 간을 맞춘다.
이걸로 끝! 정말 끝이다.
샐러드 위에 드레싱을 적당히 뿌린뒤 썰어둔 견과류와 블루베리를 올린다.

여담
EBS에서 하는 최고의 요리비결 10월 6일자 방송의 레시피을 참고해서 만든 소스다.
지난 주말 어머니께서 저 레시피를 보고 열심히 요리를 만들어 주셨다.
방송에서는 블루베리까지 사용하진 않았다.
방송에서 나온 것 처럼 단호박, 감자, 고구마를 찐 것 위에 소스를 뿌린다면 블루베리는 안 어울릴 것 같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상큼한 드레싱으로 웬만한 샐러드와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오늘은 양상추와 파프리카를 준비해 함께 먹었다.

견과류와 블루베리를 넣지 않아도 괜찮다.
다만 견과류가 안들어가면 좀 심심하다고 느끼게 된다.
오늘도 견과류 넣는걸 잊고 있다가 한 입 먹고 호두! 아몬드!를 외치면서 썰기 시작했다. 
아몬드는 슬라이스해서 파는 아몬드 슬라이스를 이용해도 좋다.

블루베리가 화룡정점이었다.
그래서 포스팅하는 제목도 '요구르트 드레싱 with 블루베리'

블루베리를 생각해 낸 건 우리 누나.
덕분에 샐러드로 과식했다.
물론 마침 블루베리가 집에 있길래 사용한 거지 없다면 저렴한 건포도 정도로 대체도 가능하다. 근데 건포도로 대체하면 그 맛이 안 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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